"혼자 살아도 함께할 수 있는 곳"…중구, '1인가구지원센터' 개관

을지누리센터 10층에 문 열어… 상담·공유주방·커뮤니티 등 맞춤공간 운영

중구청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중구가 22일 을지로 117에 위치한 '서울중구1인가구지원센터(이하 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을지누리센터 10층, 275㎡ 규모 공간에 △공유라운지 △상담실 △커뮤니티실 △프로그램실 △공유주방 △공유스테이션 등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라운지는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며, 상담실에서는 전문가가 1:1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커뮤니티실과 프로그램실에서는 취미활동과 동아리 모임 등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유주방에서는 쿠킹클래스와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이 열리고, 공유스테이션에서는 공구대여·공간대관·친환경 물품 나눔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공간 운영을 기반으로 △심리상담 △생활안전(집수리 교육, 호신술 등) △여가·문화(공연 관람, 지역탐방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청년·중장년 소셜다이닝, 명절 쿠킹클래스 등)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한다.

중구의 1인 가구 비율은 54%로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다. 구는 센터를 1인 가구 지원의 거점으로 삼아, 실태조사 결과와 이용자 의견, 정책서포터즈 활동을 바탕으로 '중구형 1인 가구 특화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복지관·기업 등 외부기관과 협력해 자원 발굴 및 지원정책을 체계화할 예정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