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청년 삶의 만족도 6.14점…건강 '긍정적', 재정 '불만족'
스트레스 요인 '대인관계·과도한 업무·재정' 순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은평구 청년들의 삶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14점으로 나타났다. 건강과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반면, 재정상태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21일 은평구는 최근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은평 청년 통계–건강·사회활동' 편을 발표하고 지역 청년들의 건강상태, 행복지수, 스트레스 요인, 사회 인식, 사회적 지원망 등을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은평구 청년의 75.7%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좋다'고 평가했으며 '보통'은 20.7%, '나쁨'은 3.6%였다. 특히 20대 청년이 30대보다 건강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행복지수 항목별로는 △건강상태(7.76점) △가정생활(7.04점) △사회생활(6.72점) △재정상태(5.75점)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과 가정생활 항목은 서울시 평균보다 높았다.
스트레스는 절반 이상(54.3%)이 '평소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했다. 주요 원인은 직장·학교 등 사회생활에서의 대인관계(60.2%), 과도한 업무 또는 학습량(54.7%), 재정상태(38.8%) 순이었다.
우리 사회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노력에 따른 공정한 대가를 제공한다'는 항목에 44.3%가 동의했지만, '청년세대가 40~50대보다 더 많은 사회·경제적 기회를 가진다'고 응답한 비율은 24.1%로 낮았다.
사회적 지원망과 관련해 83.4%는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했으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족·친척·친구·이웃 또는 직장동료의 수는 평균 3.55명으로 조사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통계를 통해 청년들의 건강과 사회적 관계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청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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