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국마사회와 내년 '국제정원박람회' 동행정원 위해 맞손

도심승마체험 등 운영

왼쪽부터 한국마사회 송대영 경마본부장,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내년 서울숲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제1호 동행정원 조성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매년 개막식에서 다음 해 박람회 개최지를 공개하며 올해 개막식에서 서울시는 2026년 개최지로 서울숲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금의 과천 서울 경마장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서울숲 부지에서 경마장을 운영했으며, 현재도 서울숲 입구에는 군마상이 설치되어 있다.

한국마사회는 2026년 1호 동행정원을 군마상 일대에 조성할 계획으로, 과거 경마장으로 활용되었던 '땅의 기억'을 현대적인 정원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에는 말산업의 인식 개선과 박람회 분위기 고조를 위해 도심승마 체험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한국마사회의 참여를 시작으로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함께해 성공적인 박람회가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