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연말 앞두고 보행안전 위협 건축물 집중점검
명동·동대문·을지로 등 인파밀집 830곳 대상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중구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명동, 동대문관광특구, 을지로 먹자골목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 내 건축물 830여 개소를 대상으로 보행안전 위협요소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점검은 이달 1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구는 핼러윈 데이, 크리스마스, 연말 행사 등으로 유동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건축물 무단 증축이나 건축선 침범, 도로변 물건 적치, 불법 광고물 등 보행환경을 저해하는 요소를 선제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K-컬처' 열풍과 중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로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명동 일대는 특히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배경지로 알려진 명동거리는 관광객 필수 코스로 자리 잡으며, 중구의 대표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중구는 지난 16일 서울시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합동점검단을 꾸려 명동 내 340여 개 건축물을 점검했다. 구는 이후에도 모니터링을 이어가며 위법 건축행위를 근절하고 보행안전 위협 요인을 신속히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동대문관광특구와 을지로 먹자골목 등 인파 밀집 예상 지역도 31일까지 순차 점검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위험도별로 행정조치를 취하며, 위반 건축물에는 계도·이행강제금 부과·원상복구 명령·고발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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