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정자원 화재 복구율 43.6%…309개 시스템 재가동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오전 9시 기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된 행정 정보시스템 709개 중 309개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복구율은 43.6%로, 전날(14일 오후 6시 기준) 297개(41.9%)에서 12개 늘었다.

복구된 서비스에는 △국무조정실 통합중계 및 모니터링 △과기정통부 연구원 업무지원 △산업통상부 광업등록사무소 홈페이지가 새롭게 포함됐다.

등급별 복구율은 1등급 77.5%(31개), 2등급 54.4%(68개), 3등급 47.1%(123개), 4등급 34.7%(118개)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24, 주민등록시스템, 복지로, 우체국금융, 나라장터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서비스 대부분이 정상화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8시 15분쯤 대전 국정자원 본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온라인 서비스 709개가 일시 중단됐다. 정부는 이후 피해가 심한 시스템을 중심으로 복구를 추진하며, 대구센터 이전 대상 20개 시스템을 선정했다. 일부는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 및 소관 부처와 협의를 마치고 이전 작업에 착수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