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멈춘 국정자원 행정전산망 134개 정상화…복구율 20.7%(종합)

5일 2개 시스템 추가 복구 …'청사관리본부·개방관리시스템' 등

29일 오후 대구 동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로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정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소된 96개 시스템을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해 복구할 계획이다. . 2025.9.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된 647개 정부 전산망 가운데 134개 시스템이 복구됐다. 이로써 복구율은 20.7%로 소폭 상승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기준 추가로 복구된 시스템은 행정안전부의 '통합개방관리시스템 홈페이지'와 '정부청사관리본부 대표홈페이지' 2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132개 복구에서 12시간 만에 2개가 더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647개 행정정보시스템 가운데 134개가 정상화됐다. 새로 복구된 두 시스템은 각각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와 청사관리본부의 주요 안내 기능을 담당한다.

부처별로 복구된 행정전산망은 행정안전부가 34개로 가장 많고, 보건복지부(24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20개), 국가데이터처(19개), 기후에너지환경부(4개) 순이다. 주요 대민 서비스인 △정부24 △복지로 △나라장터(대금결제) △119 다매체 신고시스템 △FIU 정보제공 등은 이미 정상 운영 중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을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3일 "이번 7일간의 연휴를 정부 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