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보고 온천하세요"…가을철 찾기 좋은 온천 10곳은 어디

충남 아산온천 축제, 유성온천 여행주간 등

2일 대전 유성구 온천로 일원에서 열린 '유성온천축제'에서 시민들이 족욕체험을 하고 있다. 2025.5.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전국 곳곳의 단풍명소와 함께 '가을철 찾기 좋은 온천 10선'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10곳은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단풍명소 인근 온천 8곳과 지역 대표 온천축제와 연계해 체험할 수 있는 온천 2곳이다.

먼저 행안부는 국립공원, 숲과 계곡 등 자연환경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온천욕과 단풍 감상을 함께 하기 좋은 온천을 선정했다.

대구광역시 동구에서는 팔공산 단풍축제 기간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축제에는 문화공연, 지역특산물 판매전이 열리며, 동화사 등 불교문화 유적지도 둘러볼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1호 온천이 있는 속초시 '척산온천지구'는 반세기의 긴 역사를 지닌 지역 대표 휴양명소이다.

지난 2월 강원특별자치도 지질·생태명소로 선정된 '가곡 유황온천 마을'은 국민 여가 캠핑장과 연계되어 숙박 편의성을 더한다.

2025년 한국관광공사 우수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석정온천지구'는 게르마늄 성분의 다양한 온천 테마탕을 갖추고 있는 치유형 온천이다.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인근에는 온천, 야외노천탕, 숙박시설, 등산로를 갖춘 복합휴양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경상북도 영주시에서는 소백산국립공원과 부석사 일대의 단풍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기기 좋다.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주왕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온천관광지'는 가조온천족욕장, 거창항노화힐링랜드, 거창친환경대중골프장 등이 조성된 복합관광단지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국내 대표 온천지역에서는 온천 축제도 함께 열려 방문객의 볼거리를 더한다.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스파비스 일대에서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제3회 아산온천축제'가 개최된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는 10월 11일부터 11월 9일까지 '2025 유성온천 여행주간'을 운영한다.

박연병 차관보 직무대리는 "온천 여행의 매력이 한층 더해지는 가을철,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