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소방청, 중앙긴급구조통제단 가동…"완진 시간 걸려"

국정자원 화재 신속한 종료…정보자료 보호 최선

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현장의 모습. 전산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지난 26일 오후 배터리 교체 작업 중 화재가 발생, 정부 온라인 서비스 70개가 마비됐다. 2025.9.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중단된 가운데 소방청은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통제단장으로 하는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즉시 가동하고 직무대행이 직접 현장에 출동해 지휘를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소방청은 화재 발생 직후 소방청은 과장급 이상 간부 전원을 비상 소집해 분야별 정보를 신속히 수집하고 효과적인 진압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협소한 공간과 고열 속에서 국정자원의 핵심 시설 보호를 최우선으로 대응한 결과, 약 10시간이 지난 27일 오전 6시 30분경 초진에 성공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화상 1명의 경상자가 발생했고 5층 리튬배터리 384개 대부분이 전소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소방당국은 불이 발생한 5층 전산실 내부 확인을 위해 배연 및 냉각 작업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한편 국정자원 전문가들과 함께 리튬이온배터리를 분리해 건물 외부에 임시로 설치한 소화수조로 이동시켜 냉각 작업를 진행하고 있다. 완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국민들 불편을 최소화 하고 신속한 정상화를 위하여 국가정보자원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와 잔여 화재 진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