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소방정책 발굴의 장…'119소방정책 콘퍼런스' 성료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청 중앙소방학교가 재난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소방정책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제37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를 열었다.
중앙소방학교는 25일 충남 공주시 대강당에서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가 참여한 가운데 본선 진출 8개팀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1982년 '소방행정발전 연구대회'로 출범해 현장 중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온 대표 연구 무대다.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은 충남소방본부의 '재난현장 유해인자 초기 제거를 통한 통합관리체계 구축'이 차지했다. 이 연구는 현장 소방대원의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기반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충남본부가 개발한 세척노즐(Decon Nozzle)은 재난현장에서 유해물질 확산을 차단하고 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기능을 갖춰 실효성이 크다는 평가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광주소방안전본부의 '소방장비 생애주기 통합관리체계 구축 방안'이,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생성형 AI 기반 현장지휘관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 개발' △경북소방본부의 '데이터 기반 화재전술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이 선정됐다.
장려상(소방청장상)은 대구소방안전본부의 'AI 기반 전통시장 대응시스템'과 세종소방본부의 '자연수리·공업용수 활용 소방용수 공급 연구'가 받았다. 격려상(중앙소방학교장상)에는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울산소방본부의 연구가 각각 뽑혔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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