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울시 최초 배달노동자 심뇌혈관 검진비 지원
서울DMC건강의원과 협약…1인당 10만 원 지원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마포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플랫폼 배달노동자에게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마포구는 전날(24일) 오전 10시 한국산업보건연구재단 서울DMC건강의원과 '플랫폼 배달노동자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관광경제국장, 고용협력과장, 한국산업보건연구재단 전인철 상임이사, 서울DMC건강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배달노동자는 서울DMC건강의원(성암로 179)에서 약 20만 원 상당의 심뇌혈관질환 검진을 절반 수준인 10만 원에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구가 1인당 10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를 지원해 사실상 무료 검진이 가능하다. 다른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을 경우에도 동일하게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마포구는 앞서 지난 18일 '노동 기본 조례'를 개정해 플랫폼 배달노동자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배달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복지 증진, 산업재해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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