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소비쿠폰 2차 지급 시작…'찾아가는 신청·콜센터' 운영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를 시작한 은천동 주민센터에서 민원인을 안내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를 시작한 은천동 주민센터에서 민원인을 안내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관악구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하며 주민 편의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신청·지급 문의를 전담하는 콜센터를 평일 상시 가동한다.

23일 관악구에 따르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1차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유선으로 요청하면 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서 접수와 지원금 지급을 도와준다.

전담 콜센터(02-879-5230~5235)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 절차 전반을 안내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가구 합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구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의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했다. 올해 6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기준으로 지급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카카오톡·네이버 등)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되며, 신용·체크카드, 서울사랑상품권(서울페이 앱), 선불카드(주소지 동주민센터)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본인 신청분은 신분 확인만으로 신청서를 다시 작성하지 않아도 지급 처리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차 소비쿠폰은 지급률 98.6%를 기록하며 지역 상권 회복에 기여했다"며 "2차 지급도 구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