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닷새 만에 1만2913명 탑승…좌석 점유율 70%

마곡–잠실 28.9㎞ 7개 선착장 연결…일 평균 3200명 이용

한강버스가 운항을 재개한 21일 서울 잠실 한강버스 선착장을 찾은 시민들이 한강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21/뉴스1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정식 운행 중인 수상대중교통 '한강버스'가 개통 닷새 만에 누적 탑승객 1만2913명을 기록했다.

22일 오후 3시 기준 일일 탑승객은 1321명으로, 평균 좌석 점유율은 71.6%였다. 노선별로는 마곡행 644명, 잠실행 677명이 이용했다.

개통 첫날인 18일에는 4361명(마곡행 2106명·잠실행 2255명)이 이용했고, 19일에는 2696명(1333명·1363명), 21일 4535명(2346명·2189명)이 각각 탑승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3228명이 탑승한 셈이다.

한강버스는 상행(마곡-잠실), 하행(잠실-마곡) 구간의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28.9㎞ 구간을 오간다.

다음 달 10일 이전까지는 오전 11시부터 도착지 기준 오후 9시 37분까지 운영하며 다음 달 10일부터는 평일 오전 7시, 주말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한다. 마곡-잠실 구간 일반 노선 소요 시간은 127분, 급행 소요 시간은 82분으로 예상된다.

요금은 편도 성인 3000원이며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적용한다. 대중교통 전용 기후동행카드에 5000원을 추가하면 한강버스까지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