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록관리 알린다"…국가기록원, 동남아시아기록관리협의회 참석
'기록물 생산관리통합시스템' 구축 방안 소개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정부는 디지털 기록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기록관리협의회(SARBICA)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말레이시아 쿠알룸푸르에서 개최되는 SARBICA 국제콘퍼런스에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참석한다.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 동남아 지부인 'SARBICA'는 1968년 설립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200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통합, 접근, 정체성을 위한 기록과 기억'을 주제로 진행되며, SARBICA의 회원국인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국가기록원 및 지역 기록관리 전문기관의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우리나라 국가기록원은 동아시아기록관리협의회(이하 EASTICA) 의장국으로서, 이번 국제콘퍼런스를 주관하는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 초청으로 콘퍼런스와 전문가 워크숍에 참여할 예정이다.
EASTICA(East Asian Regional Branch of International Council on Archives)는 세계기록관리협의회 동아시아지역 지부로, 1993년부터 시작돼 한국, 중국, 일본, 몽골, 홍콩, 마카오, 북한 등 7개 국가·지역 78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기록원은 24일 개회식 축사를 통해 세계기록관리협의회의 여러 지역지부 중 60년 이상 오랜 역사와 탄탄한 운영을 자랑하는 SARBICA의 국제콘퍼런스 개최를 축하하고, EASTICA-SARBICA 간 협력 강화로 아시아 지역의 기록관리 연대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주제발표 세션Ⅱ '모두를 위한 기록 – 디지털시대의 아카이브'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기록물 생산관리통합시스템'에 대해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하는 대한민국 기록관리의 미래를 동남아시아 지역에 공유하며 K-기록관리의 확산을 도모한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SARBICA의 활발한 지역 활동은 EASTICA의 여러 회원국 간 협력사업을 전개하는 데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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