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정부, 현금 살포로 청년 미래 기회 빼앗아"
"서울을 '청년성장특별시'로… 빚 아닌 기회 물려주겠다"
"市, 4년간 채무 5962억 감축…청년취업사관학교·영테크 성과"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성장특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서울시는 미래 세대에게 짐이 아닌 자산을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화제가 된 도서관 외벽 대형 현수막을 언급하며 "'정부가 늘리는 빚의 파도, 서울시가 막고 있습니다'라는 문구에 많은 청년들이 뜨겁게 반응했다. 결국 이 천문학적 빚을 갚아야 할 청년들이 절실히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이재명 정부가 막무가내로 돈을 풀어 내년 국가채무가 1400조 원을 넘고, 이자만 34조 원이 된다"며 "온 나라가 채무에 허덕이는데도 정부는 현금 살포에 몰두하고 지방정부 재정까지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서울시는 지난 4년간 채무 5962억 원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청년들의 기회를 빼앗고 있다"며 "DSR 3단계로 금융 접근을 막고, 노란봉투법으로 일자리 창출을 제한하며, 신혼부부 전세 대출까지 옥죄고 있다. 청년에게 빚만 남기고 기회는 빼앗는 정권"이라고 날을 세웠다.
오 시장은 서울시 청년정책의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청년취업사관학교 20개 캠퍼스에서 75%의 취업률을 기록했고, 서울 영테크에는 4만 6332명이 참여해 순자산을 45% 늘렸다"며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모든 청년정책을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건전 재정을 바탕으로 주택·일자리·교육에 투자해 청년들이 기회를 얻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울은 빚과 절망의 파도가 아닌 기회와 성장의 물결을 만들어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청년성장특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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