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동행 5년 성과…상담 30만회·고립청년 4686명 지원

청년 회복→성장→자립 맞춤형 지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4.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청년 동행 정책으로 지난 5년간 청년 5만 명에게 30만 회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고립·은둔 청년 4686명과 그 가족 1000여 명을 지원하고 자립준비 청년에게 1065억 원 규모의 맞춤 지원을 이어가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는 21일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서울시가 운영 중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연세대 의과대학과 협력해 임상 근거 기반 진단·상담·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5년간 30만 건의 상담을 제공했다.

참여자 가운데 우울은 18%, 불안은 19% 줄었고, 자아존중감 13%, 회복탄력성 17%, 삶의 만족도 22%가 향상됐다. 사업 추천 의사는 94.5%에 달했고 상담사 만족도도 92.4%로 나타났다.

둘째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 종합대책(2023년)과 광역형 전담기관 '서울청년기지개센터'(2024년) 설립으로 '광역-권역-생활권' 발굴·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지금까지 청년 360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300여 명이 사회진입에 성공했으며, 고립감 20.3%↓, 우울감 20.6%↓, 자기효능감 19.6%↑, 사회적지지 9.7%↑ 성과가 확인됐다. 가족 1000여 명도 교육·상담·자조모임에 참여해 97%가 이해도 향상, 77%가 관계 개선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셋째 '자립준비청년 지원'은 아동기~자립 이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으로 확대됐다. 2021년 이후 자립정착금은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자립수당은 3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렸다.

중장기 마스터플랜(2024~2028년)을 수립해 4대 분야 12개 과제에 총 1065억 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올해만 181억 원을 들여 2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서울 거주 자립준비청년은 1255명으로, 연간 150여 명이 보호 종료와 함께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있다.

넷째 '가족돌봄청년 지원'은 광역단위 최초 조례 제정(2022년)과 전담팀 신설(2023년) 이후 본격 추진됐다. 지금까지 1057명을 발굴해 3328건의 서비스를 연계했으며, 참여자 조사에서 정서적 안정 68.4%, 돌봄부담 감소 53.2%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LH, 초록우산, 기아대책, 한화생명 등 11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장학금·자산형성·심리상담·가사서비스까지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의 회복, 성장, 자립을 뒷받침하는 4대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가능한 지원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