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열리는 'SLW 2025'…글로벌 AI 리더 총집결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AI for Humanity, Smart Cities Leading Tomorrow)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 도시 리더와 글로벌 기업,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16개의 국제포럼과 컨퍼런스로 꾸려진다.

지난해 12개 포럼·144명의 연사에서 올해는 16개 포럼·200명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계 도시 리더들이 디지털 포용 정책을 공유하는 '메이어스 포럼' △도시 운영의 청사진을 논의하는 '서울 빅데이터 포럼' △로봇 산업과 생활 혁신을 다루는 '로봇 전문가 포럼' △MIT·케임브리지 석학들이 참여하는 'Urban AI 포럼'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기후테크 컨퍼런스' 등 5개 세션을 핵심 무대로 꼽았다.

메이어스 포럼은 9월 30일 오후 3시 30분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기조연설에 나서는 페트라 플로리존느 IBM 퀀텀 총괄 임원은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을 주제로, 신약 개발·금융·물류·기후 대응 등 사회 전반의 혁신 가능성을 설명한다.

같은 날 오전 개막하는 서울 빅데이터 포럼에서는 SAS·팔란티어가 각각 '자율적 도시 두뇌'와 'AI 도시 브레인'을 주제로 발표하며, 데이터와 AI가 교통·에너지·재난 대응을 최적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10월 1일 열리는 로봇 전문가 포럼에서는 공경철 KAIST 교수, 최리군 현대자동차 상무, UCLA 데니스 홍 교수가 고령화 사회 돌봄·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로봇 생태계를 논한다. 같은 날 오후 열리는 Urban AI 포럼에서는 MIT 카를로 라티 교수를 비롯해 KAIST·케임브리지·저장대학 연구진이 도시혁신과 지속가능성 모델을 제시한다.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는 정수종 서울대 교수, 김정빈 수퍼빈 대표 등이 AI 기반 기후 대응 전략과 순환경제 사례를 발표한다.

이밖에도 CDO 포럼,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청년 AI 해커톤 등 다채로운 세션이 이어진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