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고용지원 사업 성과…참여기업 늘고 채용 인원 3배 증가
인력난 해소·일자리 창출 동시 달성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동작구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중소기업 고용지원 사업'이 관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구민 일자리 창출에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사업 첫해인 2024년에는 20개 기업이 협약을 맺고 15명의 구민을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올해는 약 8개월 만에 30개 기업이 참여해 43명을 신규 채용했다. 기업 수는 50% 이상, 채용 인원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업을 통해 채용된 근로자에게는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근속 기간별(3·6·12개월)로 최대 510만 원의 채용장려금이 차등 지급된다. 이는 중소기업의 초기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올해 기업 참여 요건을 대폭 완화한 것이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상시근로자 3인 이상'에서 '1인 이상'으로 낮췄고, 기업당 최대 2명까지만 지원했던 제한도 없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작구 내에서 근무하는 구민이 전년 대비 2000명 증가했지만, 타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인원은 3000명 줄어드는 등 사는 곳에서 일하는 생활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
구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홍보와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고용지원 사업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구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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