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서 누리는 행복…서울시, 11월까지 '찾아가는 어르신 가드닝' 운영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상반기에 운영했던 슬로우 가드닝 클럽 프로그램을 확대해 오는 11월 27일까지 어르신 복지기관 5곳에서 '찾아가는 어르신 가드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운영된 슬로우 가드닝 클럽은 서울노인복지센터(종로구), 혜명양로원(금천구), 관악노인종합복지관,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5개 기관에서 총 485명이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의 94.6%가 만족 이상으로 응답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후 여러 기관에서 운영 확대 요청이 잇따라 시는 올해 5월 수요 조사를 했다. 총 31개 기관이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시는 자치구별 안배 등을 고려한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기관을 선정했다. 각 기관에는 4회차 수업과 1회의 정원투어가 제공된다.
하반기 찾아가는 어르신 가드닝 프로그램은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 회복을 돕는 '원예 치유' 콘셉트를 중심에 두고 정원 특강, 반려 식물 옮겨심기, 다육식물로 테라리움 만들기, 향기 나는 식물로 리스(꽃장식) 제작 등 오감 체험형 활동을 마련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찾아가는 어르신 가드닝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일상 속으로 정원문화를 직접 전달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정원을 가꾸고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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