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외국인주민센터' 종암동으로…동북권 외국인 주민 지원 강화
연간 1만명 이용, 만족도 95%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동북권(성북·강북·노원·도봉구) 외국인 주민을 지원하는 성북외국인주민센터를 성북구 종암로 129 청한빌딩으로 이전했다고 5일 밝혔다.
성북외국인주민센터는 2009년 개소 이래 다국어 상담, 한국어 교육, 직업 능력 개발, 의료 지원, 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9894명이 이용했고, 만족도 조사에서 95%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센터는 특히 직업 교육 과정에서 제과제빵, 재봉, 정리수납 과정 외에도 올해부터 K-콘텐츠 열풍을 반영해 메이크업·네일아트 기술반을 신설했다.
오는 10월 추석을 맞아 외국인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꾸러미 전달과 나들이 행사를 열고, 11월에는 '월곡 달빛문화축제'에 참여해 상호문화이해캠페인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열린의사회와 협력한 연 3회 무료 건강검진은 매회 1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성가복지병원과 함께하는 독감 예방접종,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과의 월 2회 무료 한방진료를 진행하는 등외국인주민에게 꼭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센터는 동부·강동외국인주민센터와 함께 외국인봉사단 '포렌저스'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봉사와 교류에 참여하는 히어로 봉사단을 뜻한다.
박서영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이 불편 없이 생활하고 지역사회 속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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