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이동치과진료 서비스 확대…어르신 구강건강 관리 강화
관악노인종합복지관서 검진·치료·예방까지 원스톱 지원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어르신 구강건강 강화를 위해 민·관·학이 함께하는 이동치과진료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구는 전날(2일)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이동치과진료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관악구 보건소가 주관하고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이 협력해 진행됐다.
보건소 치과 의료진이 현장에서 구강검진을 실시해 치료 필요 여부를 판별하고, 치료 대상자는 서울대치과병원의 이동치과진료버스로 이동해 스케일링, 충치 치료, 틀니 수리 등을 받았다.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불소도포를 통해 충치 예방 관리를 받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범 추진한 '찾아가는 이동치과진료소'를 확대·발전시킨 형태다.
당시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악드림타운 아파트에서 진행한 결과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올해는 복지관과 협업해 구강질환의 조기 발견부터 예방, 치료,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구강보건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일 진료를 받지 못했거나 추가 치료가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관악구 보건소 구강보건실의 불소도포·스케일링이나 서울대치과병원의 무료진료로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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