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최대 20%로 확대…연말까지 10조 발행
할인율 5~10%→7~15%…특별재난지역은 20%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는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할인율을 대폭 인상한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된다고 1일 밝혔다. 총 10조 원 규모로 발행되는 이번 조치는 추가경정예산 6000억 원을 투입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기존 5~10% 수준의 할인율이 적용됐지만 이날부터 지방자치단체는 유형별로 7~15%로 상향된다. 특별재난지역은 기본 할인율에 5%포인트(p)가 추가돼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구감소지역은 기존 10%에서 15%로 높아지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20%까지 올라간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역시 각각 15%, 18%까지 적용된다.
또 이번부터는 특·광역시 내 자치구도 국비를 직접 지원받아 할인율이 인상된 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광역단위에만 국비가 지원돼 자치구 단위 발행에는 제약이 있었다.
상품권의 할인율, 구매 방법, 사용처, 1인당 구매 한도 등 세부 사항은 각 지자체 누리집과 전용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소비쿠폰을 통해 회복된 소비심리를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확대 정책으로 한 번 더 끌어올려 추가 소비를 촉진하겠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핵심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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