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재난피해 회복수준 실태조사…피해자 2700명 직접 면담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최근 3년간 풍수해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민을 대상으로 '2025년도 재난피해 회복수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매년 1회 진행되며, 재난 피해자의 생활 변화와 일상 회복 과정의 어려움을 파악해 지원 정책과 제도 개선에 활용된다. 올해는 전문 조사원이 피해자 2700명을 직접 방문해 면담 형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2022년 경북·강원 동해안 산불, 8월 집중호우, 태풍 힌남노 피해자, 2023년 홍성·강릉 산불과 여름 집중호우, 태풍 카눈 피해자, 2024년 7월·9월 집중호우와 11월 대설 피해자다.

조사 항목은 △재난 피해 수준 △국가지원 만족도 및 개선 의견 △신체·건강 상태 △심리상태 △사회적 상황 △경제적 여건 등 7개 영역, 총 189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참여를 원하는 피해자는 9월 15일까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누리집(ndmi.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조사 결과는 12월 정책연구관리시스템(prism.go.kr)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해 실태조사에서는 재난심리지원이 필요한 472명을 각 시·도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 연계하는 등 제도 개선에 활용된 바 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