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수도권청, '푸른 하늘의 날' 개최…오존 체험·뮤직쇼

9월 3일 서울광장서 진행…단속도 병행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와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오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제6회 푸른 하늘의 날' 수도권 지역 행사를 연다.

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주제는 '푸른 하늘을 향한 우리의 질주'로, 기념식과 체험부스, 뮤직쇼 등을 통해 대기질 개선에 대한 시민 참여를 이끈다. 정부 공식 기념식은 9월 4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 주도로 채택된 유엔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전 세계적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됐다. 행사장에서는 퀴즈대회, 주제영상 상영, 토크와 공연이 결합한 뮤직쇼, 어린이 웅변대회 본선과 시상식이 이어진다. 하늘사랑 그림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텀블러 지참 시민 대상 음료 제공 등 생활 속 실천 이벤트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고농도 오존 홍보관'을 운영한다. 오존 생성 원인과 위해성, 행동수칙을 퀴즈 형태로 알기 쉽게 안내하고,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앱 가입 이벤트와 오존주의보 시 행동요령 자료를 배포한다. 생활화학제품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 제품을 소개하는 홍보관에서는 퀴즈·룰렛·세탁세제 소분 체험 등을 통해 생활 속 배출 저감 실천을 독려한다.

배터리 교환식 전기이륜차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현장에서 교환 스테이션을 통해 약 20초 내 배터리 교체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온실가스·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안내받을 수 있다. 시민 참여형 탄소 저감 캠페인 '탄탄제로 챌린지'도 함께 진행해 회원가입과 미션 수행으로 일상 속 탄소 줄이기를 유도한다.

행사 당일에는 홍보를 넘어 실제 단속도 병행한다. 서울시는 10시부터 2시까지 김포공항 일대에서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점검과 운행차 공회전 단속을 실시해 오존 전구물질과 미세먼지 배출을 사전 차단한다. 매연저감장치(DPF) 설치·관리 상태 점검과 함께 공회전 규제, 저공해 조치 지원도 안내한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