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놀이터·싱가포르 지하철…우수 유니버설디자인 15건 선정

싱가포르 지하철 유니버설디자인 트렌드 리포트 선정 사례.(서울시 제공)
싱가포르 지하철 유니버설디자인 트렌드 리포트 선정 사례.(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세계 주요 도시에서 발굴된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이하 UD) 15건의 글로벌 우수 사례를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 세계 도시에서 실천되는 UD 사례를 국내에 소개해 서울의 UD 정책 고도화와 시민 인식 확산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는 해외 거주 한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현장 기반 리포트를 공모·심사·선정했다.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사례는 △스웨덴 스톡홀름 포용 놀이터 △싱가포르 치매 환자 친화 교통 환경 △태국 방콕 관광 인프라의 인클루시브 디자인 △중국 베이징 패럴림픽 유산 기반 도시정책 △독일 함부르크의 쉬운 언어 뉴스 등 12개 도시의 15건이다.

선정된 15건의 UD 우수사례는 하반기 시민 대상 콘텐츠로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와 SNS에 8월 말부터 공개하고 있다.

서울에서도 유니버셜 디자인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노후화된 도서관을 개선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으로 조성하는 '서울시 금천구참새작은도서관 시설개선' 사업과 낮은 담장으로 인해 쓰레기 투기가 잦았던 공간을 개선한 '서울시 도봉구 방학3동 마을 커뮤니티' 사업이 있다. 이외에도 '광장시장 공중화장실 개선' 사업도 꼽을 수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해외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단이 추진하는 다양한 UD 사업을 통해 일상의 장벽을 없애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