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위3동 저소득 남성 독거가구에 '마음반찬' 지원

지역 반찬가게 '10분한상'의 간편식 국 정기 기부

10분한상 표고된장국 30인분의 모습.(성북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성북구는 장위3동 자원봉사캠프가 오는 12월까지 저소득 남성 독거가구를 대상으로 반찬꾸러미를 지원하는 '장위3동 마음반찬, 식사하셨나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장위동에 위치한 반찬가게 '10분한상'은 이달부터 매월 시래기 된장국, 표고 우거지 된장국 등 다양한 간편식 된장국 30팩을 장위3동 주민센터에 정기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식생활이 취약한 중·장년 남성 독거가구에 반찬과 간편식 국을 지원함으로써 영양 개선은 물론 정서적 지지와 안부 확인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도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자원봉사캠프는 매월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반찬꾸러미를 전달하고, 간편식 국 사용법을 안내하며 따뜻한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반찬꾸러미에는 후원받은 국과 함께 두부, 콩나물, 깻잎통조림 등이 포함되며 대상자의 선호도와 건강 상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구성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손잡고 이웃의 식탁에 온기를 더하는 이 사업은 매우 뜻깊다"며 "행정도 촘촘한 복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