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임종·자조모임 지원…은평구,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은평구가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본격화되는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에 대응해 '2026년 은평형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안)'을 27일 발표했다.
통합돌봄 사업은 노쇠·장애·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국가 사업이다. 은평구는 지난 1월 서울시 최초로 '돌봄복지국'을 신설하고 '통합돌봄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해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및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노인 대상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은평형 지원체계의 핵심은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단계별 지원이다. 구는 특화사업으로 △어르신들이 함께 걷기·독서·뜨개질 등 활동을 하며 상호 지지하는 '통합돌봄 자조모임' 활성화 △생애말기 환자가 가족 곁에서 편안한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정임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자조모임은 동별 돌봄코디네이터를 양성해 '1동 1자조모임'을 운영하고, 활동공유회를 통해 전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가정임종 지원은 통증·증상 관리와 함께 방문진료 부담 완화, 사전연명의료의향 등록 지원, 환자와 가족에 대한 정서적 지지 등을 포함한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