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바로 활용"…신임 소방공무원 전용 교재 개발 착수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청이 신임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실무 교재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교재가 방대하고 승진시험용으로 병행돼 교육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소방청은 27일 중앙소방학교(공주)에서 전국 소방교육기관 교수와 현장 전문가 등 56명이 참여한 착수회의를 열고, 화재·구조·구급·소방실무 4개 분야 핵심 내용을 담은 교재 집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 교재는 변화하는 재난 환경과 직무역량을 반영해 현장 활용성을 높이고, 중복 교과목을 통합·재편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된다. 특히 단원별로 시각자료와 영상(QR 연계)을 곁들인 마이크로 러닝(Micro-learning) 방식을 적용, MZ세대 맞춤형 학습효과를 꾀한다.
단순 요약형이 아닌 실제 현장 사례와 신기술을 짧은 모듈로 구성해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도 특징이다. 소방청은 이를 통해 신임자가 신속히 핵심을 익히고, 국민 안전뿐 아니라 소방공무원 자신들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교재는 오는 10월 중간 검토회의, 11월 최종 검토회의를 거쳐 연말까지 완성된다. 2026년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과정부터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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