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주소체계 확산…행안부, 'K-주소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한국형 주소 체계와 주소정보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3일까지 'K-주소 글로벌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K-주소 글로벌 아카데미는 2014년 도로명주소 시행 이후 구축된 한국형 주소체계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주소표준에 반영되고,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마련됐다. 주소정보산업의 해외 진출과 협력국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번째 대상국은 몽골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몽골과 '한·몽간 주소 현대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자회담을 개최한 바 있으며 몽골 정부는 주소 체계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우리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과정은 몽골 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이론과 실습, 현장학습을 아우르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행안부는 이번 몽골 교육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을 대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협력국에 K-주소 기반의 주소체계가 도입될 경우 내비게이션 등 위치안내서비스, 우편·택배 등 물류, 시스템 구축·운영, 로봇·드론 배송 등 주소기반 혁신서비스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로 이어질 수 있어 국내 주소정보산업의 글로벌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재 차관은 "향후 정부는 다른 국가와도 교류를 넓혀 세계 주소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글로벌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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