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통합 돌봄 체계' 구축 나선다…7개 기관과 MOU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서대문구가 지역 내 의료·요양 단체들과 손잡고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돌봄 공백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서대문구는 지난 21일 구청장실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 서대문구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한의사회, 간호사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서대문구지회 등 7개 기관·단체와 '서대문구 의료·요양 등 통합돌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해 지역 중심의 '서대문형 통합돌봄' 모델을 설계·실행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하나로 잇는 돌봄, 든든한 서대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의료·요양·복지가 긴밀히 연계되는 체계를 추진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협약 기관들과 힘을 모아 서대문형 통합돌봄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