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 때 맡기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전 자치구로 확대
9월 1일부터 종로구 등 7개 자치구도 신규 운영
미취학 아동 누구나 1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어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시간 단위로 미취학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18개 자치구에 더해 9월부터 나머지 7개 자치구에서도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운영을 새롭게 시작한다.
9월부터 신규 운영하는 7개소는 △종로구 초동어린이집 △성동구 구립왕십리하나어린이집 △동대문구 메꽃어린이집 △중랑구 구립 드림어린이집 △마포구 삼성아이마루어린이집 △영등포구 아토어린이집 △서초구 서초구립 서초성모어린이집이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취학 전 보육 연령대(6개월~7세) 아이라면 필요할 때 누구나,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해 6월 시작했다.
병원 진료 등 급한 일이 생겼을 때나 밀린 집안일을 해야 할 때, 운동 등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할 때, 유치원 등 방학기간일 때 마음 편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시행 이후 이용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7월(7개월)에만 2875건, 1만 2419시간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했다.
신규 운영 어린이집은 다음 달 1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25일부터 서울시보육포털에서 이용 예약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주말, 공휴일은 제외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직접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양육자들의 육아로 인한 피로를 조금이나마 덜고, 긴급하게 발생하는 보육 공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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