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착한 굿즈 표준 만든다…'서울라면' 판매수익 사회환원

서울마음편의점 내 '서울라면'이 제공되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마음편의점 내 '서울라면'이 제공되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민간기업과 협력해 제작한 굿즈가 단순 소비재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착한 굿즈'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대표 사례는 풀무원(017810)과의 협업으로 2024년 출시된 '서울라면'이다. 1년 반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 500만 봉을 돌파하며 서울 브랜드의 대중성을 입증했다.

지난 6월에는 서울 상징 캐릭터 '해치'를 전면에 내세운 패키지 리뉴얼과 '푸드 QR' 기술을 도입, 원재료·영양성분·포장재질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서울라면이 판매 실적을 넘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외로움 없는 서울' 프로젝트 거점인 서울마음편의점에 서울라면과 서울짜장 2만 2048봉(3000만 원 상당)을 제공했으며, 2024년 7월에는 교육복지사업 '서울런'에 1000만 원을 기부해 저소득층 학생 교재비를 지원했다.

시는 굿즈 협업 기업과의 협약에 따라 수익 발생 시 일정 비율을 사회공헌사업에 기부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말 협약이 종료되는 바프아몬드, 커버낫, 만월회 등도 판매수익 일부를 환원할 예정이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