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저장강박가구' 주거환경 개선 나선다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지난 18일 금천구청에서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 장애인기업 이음과 '저장강박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저장강박가구 발굴과 대상자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서비스 요청을 담당한다.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는 올해 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장애인기업 이음은 시장가 견적 대비 70% 비용으로 청소, 쓰레기 수거 및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해마다 증가하는 저장강박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기존 주거환경개선사업 서비스 제공의 경우 이웃돕기 성금, 사례관리 사업비 등 공적 재원과 동 직능단체, 교회 봉사단의 봉사활동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재원 부족과 인력 한계로 위기 가구에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협약으로 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필요한 저장강박가구에 청소, 쓰레기 수거, 방역, 물품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성훈 구청장은 "제도적 한계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와 이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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