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225억원 규모 '기업도약든든펀드' 결성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중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펀드를 조성,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육성·유치를 본격화한다
중구는 지난 13일 '중구 기업도약든든펀드' 운용사로 비에이파트너스를 선정하고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중구 최초의 벤처투자펀드로, 지역 내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성장시키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펀드는 중구가 10억 원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출자하고, 한국모태펀드와 운용사·민간 투자금을 매칭해 총 225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구는 펀드 운용 과정에서 출자금의 300% 이상, 최소 30억 원을 중구 소재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ICT, 핀테크, 로보틱스 등 신산업 분야 기업들이 기술개발·설비구축·운영자금 등 성장 초기 단계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최소 5개 이상의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용사인 비에이파트너스는 관내 340여 개 미래산업 벤처기업을 집중 분석해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 올해 하반기 중에는 스타트업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어 기업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후속 투자 유치, 인력관리, 경영 컨설팅, 상장 지원 등 기업 성장을 전방위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구 기업도약든든펀드는 2025년 8월부터 4년간 투자, 4년간 회수를 거쳐 2033년까지 총 8년간 운용된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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