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백중사리 앞두고 해안침수 예방 세미나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7일 국립해양조사원, 인천연구원, 충남연구원과 함께 '백중사리 대비 해안침수 예방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백중사리(9월 8일~11일)를 약 한 달 앞두고, 해안 저지대 침수 위험을 환기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중사리는 연중 조차(바닷물 높낮이 차)가 가장 큰 시기로, 만조 시 해안가 침수와 해수범람 가능성이 특히 높아진다. 올해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집중호우 등 복합 재난과 겹칠 가능성도 제기돼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

세미나는 서울대학교 해양연구소의 '한반도 주변 조석 특성' 기조강연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관계기관들이 백중사리 대비 대응 전략과 관련 기술을 공유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백중사리 피해 사례 분석과 현장조사 고도화 방안을, 국립해양조사원은 조석 관측과 조위정보 서비스, 재해지도 활용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항만 안전관리 및 설계조위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대응체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인천연구원은 옹진군 일대 침수 사례와 대응조치, 충남연구원은 보령시 오천항의 해수범람 사례 및 향후 대응 방안을 소개하며 지역별 실태를 공유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