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기 가평 수해 지역에 '바로봉사단' 파견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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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일대에 80여 명 규모의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복구 활동을 벌였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서울시 바로봉사단'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외국인주민봉사단 21명,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소속 구호 전문요원 37명 등이 포함됐다.

외국인주민봉사단은 서울외국인주민센터의 협조로 서울 거주 외국인 주민 9개국 21명(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필리핀, 독일, 멕시코, 미얀마, 인도, 중국)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서 충남 예산과 경북 산불 피해 현장에도 참여한 바 있다.

봉사단은 이날 침수로 토사가 뒤덮인 농경지의 흙과 폐기물을 제거하며 복구 작업에 나섰다.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황을 고려해 작업은 오전 시간에 집중됐으며, 서울특별시 간호사회의 협조로 현장에는 간호인력 2명이 배치됐다. 인근 병원과도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민간기업과 협력해 수해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지원도 병행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