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에 사망자 1명 추가…누적 온열질환자 총 2615명

영농 작업 70대 남성 사망…누적 사망자 12명

서울 마포대교 아래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로 인해 영농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

2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논밭에서 영농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가 12명이 됐다.

이날 추가된 온열질환자는 164명으로 올해 누적 환자는 총 2615명이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며 가축 피해는 10만 3885마리 발생했다. 누적 피해는 총 128만 7694마리다.

중대본은 당분간 전국에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폭염경보는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161개 구역에 내려졌으며 폭염주의보는 20개 구역에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유지될 때 내려진다.

이날 경기 광주는 최고 체감기온이 39.3도까지, 최고기온은 41.1도까지 올랐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5일 오후 2시부로 폭염 재난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대본을 가동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