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월 한강서 '국제 드론 레이싱 월드컵'…10개국 60명 출전

한·중·일 드론축구 시범경기도

'2025 서울 국제 드론 레이싱 월드컵'.(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광나루 한강 드론공원에서 '2025 서울 국제 드론 레이싱 월드컵'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드론 스포츠를 매개로 '디지털 선도 도시 서울'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드론 레이싱의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10개국 대표 선수 60여 명이 참가하며 관계자와 관람객 등 총 1000여 명이 현장을 찾을 전망이다. 본 경기는 예선 후 32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서울시장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본 경기 이외에도 한·중·일 드론축구 시범경기, 드론슈퍼볼 체험, 드론 영상·사진 전시, 드론 코딩 교육 등 다채로운 시민 체감형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최지로 선정된 광나루 한강 드론공원은 국제 드론 레이싱 규격에 맞춰 조성된 국내 유일의 상설 드론 전용 경기장이다. 경기장, 체험존, 조종석, 관람석, 선수대기실 등이 비행 구역과 관람 구역을 분리해 안전성과 몰입도를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드론 비행 통제, 관람객 안전 구역 설정, 소방·의료 대응 체계까지 포함한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국제대회 수준에 걸맞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월드컵은 드론이 미래산업의 아이콘이라는 사실을 시민과 세계에 동시에 증명할 자리"라며 "서울이 디지털 도시이자 글로벌 드론 허브라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