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에 서울서 온열질환자 16명 추가…누적 209명

서울 전역 '폭염경보'에 2단계 근무명령

폭염이 이어지며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2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7.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8일 서울에서만 16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온열질환자가 16명 추가됨에 따라 올해 폭염으로 인한 서울의 온열질환자는 총 209명으로 늘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1명이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2단계 근무 명령을 실시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시는 8개 반 10명으로 구성한 폭염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자치구에서도 96개 반 441명이 비상근무하며 별도로 106명이 순찰을 하고 있다.

시는 이날 거리 노숙인, 쪽방 주민, 독거 어르신, 장애인, 야외 근로자 총 5만 7564명(누적 99만 4327명)을 대상으로 종합 지원 대책을 가동했다.

기후동행쉼터 479개소, 무더위쉼터 3743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늘막·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4920개소도 가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상황실을 계속 운영하며 온열질환자 발생 등 현황을 계속해 관리할 예정이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