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렴회의체' 열고 부패 취약분야 개선방안 논의

연 3회 정례회의 운영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5일 '2025년 부패취약분야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한 제2차 청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용산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용산구는 25일 구청 스마트회의실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 주재로 '2025년 부패취약분야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한 제2차 청렴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청렴 1등급 용산' 실현을 위한 기관장 직속 협의체인 '용산구 청렴회의체'를 구성하고, 간부공무원과 주요 부서장이 함께하는 연 3회 정례회의를 운영 중이다.

회의체는 청렴 정책의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하며 반부패 시책 공유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조직 내 청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무1과를 비롯한 부패 취약분야 부서장들이 참석해 계약, 재세정, 인허가, 보조금 사업 등 민감한 업무 영역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담당자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 강화 △민원 접수 방식 다양화 및 사전 안내 확대 △인허가 처리 절차에 대한 피드백 강화 △업무처리 기준 통일과 특이사례 공유 △친절교육 확대 및 적극행정 실천 등 공정하고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한 다각적인 개선책을 제시했다.

용산구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신규직원 대상 청백리 탐방, 랜선 청렴트로이카 자가학습, 갑질예방 행동강령 교육, 부패취약부서 청년공무원 힐링프로그램, 청렴 라디오·골든벨·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청렴은 단순한 비리 방지의 개념을 넘어 구민과 신뢰를 쌓는 일"이라며 "각 부서가 주체 의식을 갖고 부패 취약요인을 개선해 따뜻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