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타 시·도 입학생에 '입학준비금' 최대 30만원 지원

입학준비금 지원 안내 포스터.(금천구 제공)
입학준비금 지원 안내 포스터.(금천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금천구는 타 시·도에 위치한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한 금천구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내 학교에 입학한 금천구 신입생들은 연초에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았으나, 타 시·도 학교에 입학한 경우 지원에서 제외돼 형평성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구는 기존 제도에서 소외된 학생들에게도 교육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2025학년도에 서울시 외 타·시도 학교에 입학한 초·중·고 신입생 중 신청일 기준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둔 내국인 또는 금천구를 체류지로 정한 외국인이다. 단, 이미 입학준비금과 동일한 성격의 지원금을 받은 경우에는 제외된다.

지원금은 초등학생 20만 원, 중·고등학생 30만 원 상당의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교복, 체육복 등 의류와 학습용 도서 구입에 사용할 수 있으며, 상품권은 보호자 또는 학생 본인의 휴대전화로 발송된다. 만 14세 미만은 보호자 명의로만 수령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9월 5일까지다. 구는 신청자의 주민등록지와 중복지원 여부 등 자격요건을 확인한 후 10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