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노후 하수관로 27곳 정비…"지반침하 예방"

자하문로·평창동 일대 21억 투입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시설물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종로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30년 이상 된 하수관로가 부식·균열·파손되며 지반침하 등 사고가 발생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예산 총 21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정비 구간은 신교동교차로 일대 하수관로 191m, 경신중학교 일대 295m, 평창동 일대 671m를 포함해 27개소이며 10~11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하문로에는 연속형 빗물받이 240m를 설치하고 낙엽·쓰레기 유입을 차단하는 그레이팅 필터 100개소를 시범 도입해 배수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최근 잇따른 지반침하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만큼 선제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병행해 안전한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