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서울서 온열질환자 21명 추가…누적 106명

9일 서울 시내 도로 전광판에 '서울지역 폭염경보' 문구가 표출되고 있다. 2025.7.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9일 서울 시내 도로 전광판에 '서울지역 폭염경보' 문구가 표출되고 있다. 2025.7.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에서만 온열질환자 2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여름 폭염으로 인해 이날 온열질환자 21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올해 서울 지역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사망자 1명, 온열질환자 106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이번 폭염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없다.

서울시는 지난 7일 폭염경보 발효에 따라 2단계 근무명령을 실시 중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시는 8개반 10명으로 구성한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자치구에서도 95개반 423명이 비상근무하며 96명이 순찰을 하고 있다.

시는 이날 거리 노숙인, 쪽방주민, 독거어르신, 장애인, 야외 근로자 총 9만 7478명(누적 49만 4263명)을 대상으로 종합 지원 대책을 가동했다.

무더위쉼터 3752개소와 그늘막·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4920개소도 운영 중이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부시장단 주재로 '긴급 폭염대책 상황 점검회의 개최'하고 폭염 대응현황 보고 및 대책을 논의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