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장, 폭염경보에 서울 학교 현장 긴급 점검

동대문 이문초등학교 방문해 폭염 대응책 살펴

최호정 의장이 9일 동대문 이문초등학교 늘봄학교 운영 교실 둘러보고 있다.(서울시의회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9일 동대문 이문초등학교를 방문해 폭염 대응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날 방문한 이문초등학교는 주변 재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 현재 750여 명이 재학 중이다. 내년 1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최 의장은 먼저 학교장으로부터 폭염 대응책과 늘봄학교 등 방과 후 돌봄 현황을 청취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교실을 둘러봤다.

이날 최 의장은 여름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수요를 학교가 감당할 수 있는지 등도 꼼꼼히 살폈다.

서울은 지난 8일 117년 만에 7월 상순 역대 최고기온(37.8도)을 기록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대한 대응 철저 요청'의 공문을 보내 학생들의 하굣길 화상‧열사병 피해 예방을 위한 양산쓰기 등 긴급대책을 제안했다.

또 폭염경보 발령 때 학교장이 등하교 시간 조정, 단축수업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최 의장은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학교 운영의 어려움은 없는지 살피기 위해 현장을 찾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폭염특보 발령 시 단계별 조치 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학생 안전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냉난방 시설 운영 경비 등이 부족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