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학재단, 디지털 봉사단 1기 출범…'디지털 약자와 동행'

8~9월 매주 금요일…키오스크 사용법 교육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장학재단은 마포구 사랑의전화마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디지털 봉사단 1기' 발대식을 열고, 장학생과 어르신을 연결하는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봉사단은 장학생들이 고령층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사용법을 안내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 세대 간 격차를 줄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은 재단과 복지관이 지난 5월 체결한 디지털 교육 협약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지난 4일 발대식에 참석한 봉사단 장학생들은 이후 노인생애체험센터로 이동해 노화와 관련된 불편을 직접 체험하고, 어르신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 1기 장학생들은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 마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디지털 이해 수준에 맞춰 키오스크 화면 터치, 메뉴 선택, 결제 등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장학재단은 지난 6월 장학생 성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1기를 선발했으며, 이번 활동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어르신 곁으로 장학생이 직접 찾아가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해결하는 참여형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울장학재단은 오는 8월 중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주제로 한 디지털 봉사단 2기도 모집할 계획이다. 2기는 스마트폰 기본 기능부터 모바일 앱 활용까지 실생활 중심의 교육에 집중할 예정이다. 모집 일정 및 신청 방법은 재단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내된다.

봉사단 수료자에게는 재단 이사장 명의의 수료증과 함께 봉사 시간 인정,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연말에는 1·2기 활동을 돌아보는 수료식과 평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