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월드컵공원에 '제로웨이스트' 정원 조성 나선다

'공공정원·노을공원' 조성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와 사단법인 노을공원시민모임은 업무협약을 맺고 월드컵공원 내 자원순환형 정원 조성과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노을공원시민모임과의 협약을 통해 식재 및 관리, 생태교육 활동 등 환경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이달 5일 '공공정원&노을공원' 조성 행사를 개최했다.

정원 조성은 노을공원 상부 도시농부정원에서 진행됐으며, 시민들과 함께 댑싸리·구절초·청화쑥부쟁이 등 국화과 식물과 허브류를 식재했다. 식재된 식물은 향후 싸리비, 허브 누름꽃, 차(茶) 등 공예 및 생활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원 조성 부산물의 새활용을 통해 공원 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와 노을공원시민모임은 연말까지 '숲가꾸기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노을공원시민모임 온라인 카페(cafe.daum.net/nanjinoeul) 또는 이메일(nogosimo1@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9~10월 중에는 나무자람터 생태 해설 프로그램도 2회 시범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월드컵공원의 조성 배경과 자생 식물에 대한 해설, 나무 심기 키트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회차당 20명 내외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8월 말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