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에 슬쩍"…서울시, 장마철 오폐수 무단방류 단속
지난해 361곳서 17건 적발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을 틈탄 오폐수 무단 방류를 차단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 감시·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우선 배출사업장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각 자치구도 홍보를 병행해 자율 점검을 유도한다.
이어 서울시·25개 자치구·미래한강본부가 합동 감시반을 편성해 염색·도금업체와 세차장과 같은 취약시설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반복 위반업소나 하천 인근 사업장에 교차·합동 점검을 강화하고 고의·상습 위반 시에는 고발과 과태료 처분을 하기로 했다.
집중호우 이후엔 방지시설 파손 사업장을 대상으로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와 연계해 복구를 돕는다.
서울시는 지난해 하절기 총 361곳을 점검해 17건을 적발했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특별 감시를 통해 비양심적 환경오염 행위를 근절하고 깨끗한 물 환경을 지켜나가겠다"며 "환경오염 행위를 발견한 시민은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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