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과 빈, 문화·예술로 사랑받는 도시…공통점 많아"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협력행사 '서울 in 빈'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서울 in Wien' 행사에 참석해 현지 시민에 서울시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빈=뉴스1) 한지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현지시간) 오후 오스트리아 빈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서울 in 빈'(Seoul in Wien) 행사에 참석해 서울시의 정책과 비전을 현지 시민들과 공유했다.

행사는 광복 80주년과 오스트리아 제2공화국 수립을 기념해 서울시와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했다.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6·25 전쟁 당시 오스트리아가 많은 물자를 지원해 준 나라로 기억하고 있고 그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빈을 생각하면 음악과 미술을 떠오르게 되는데 서울도 K팝, K무비, K드라마 등 전 세계인으로부터 문화와 예술로 사랑받는 도시가 됐다"며 "굉장히 많은 공통점을 가진 두 도시가 만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은 이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방문하고 싶어 하는 장소가 됐다"며 "여러분이 한국에 관심을 가진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서울을 방문해 우리의 문화와 예술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어 광복 80주년 기념 사진전 'MEGA SEOUL 8 DECADES: 서울에서 살으렵니다'를 관람했다. 전시는 국내 사진작가 12인의 작품을 통해 서울의 80년 변화를 조망한다.

이후 오 시장은 시민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외국인 취업 지원,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 장기전세주택 '미리 내 집' 등 서울시 정책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경제 발전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시 경쟁력 순위는 10위 안에 들어온 지 꽤 됐지만, 행복도 순위는 20~30위로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삶의 질이나 행복도 순위가 조금씩 오르고 있는 만큼, 서울을 여가가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정책적 투자를 하고 있고 그런 변화가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자부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은 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큰 노력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