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거미줄 같은 전깃줄 정비…도심 하늘 연다

독산3동 공중케이블 정비 12월까지 추진

공중케이블 정비 전 모습.(금천구청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금천구는 12월까지 독산3동 일대에 불량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전선과 통신선 등이다.

사업 대상지는 문성로~독산로 일대의 저층 주거지와 문성중, 난곡중, 금천문화예술정보학교, 모두의학교 등 학교 주변이다. 이 지역은 늘어진 폐선과 얽힌 전선이 거미줄처럼 뒤엉켜 있어 안전과 미관 모두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구는 약 12억 원(전액 통신사 부담)을 들여 전신주 698본, 통신주 227본, 공중케이블 2만 1568m를 정비할 계획이다. 앞서 사전 현장점검을 통해 전주, 통신주 및 공중케이블 등 정비가 필요한 지점 400개소를 선정했다.

정비는 1차로 통신사업자 6개 업체가 자체 정비를 실시한 뒤, 구와 지역 주민이 함께 1차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검 결과에 따라 통신사업자가 2차 정비를 수행하며,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 구청, 통신사업자가 함께 2차 합동점검을 실시해 마무리하게 된다. 단계별 점검 체계를 통해 정비의 체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민·관 협력 기반의 정비 체계를 강화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정한 '서울특별시 금천구 공중케이블 정비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주민이 참여하는 정비추진단을 운영하고, 만족도 조사도 확대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공중케이블 합동 정비·점검으로 안전한 보행환경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하늘이 보이는 걷기 좋은 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