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봄철 산불 예방 총력…"구민 생명과 재산 보호"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24일 까치산에서 열린 '산불 예방 캠페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동작구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24일 까치산에서 열린 '산불 예방 캠페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동작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동작구는 대형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봄철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불 예방 캠페인'을 비롯한 종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24일 까치산에서 주민 150여 명과 함께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낙엽과 폐목을 정리하고, 황톳길도 정비하는 등 까치산공원에 대한 현장 정비 활동도 병행했다.

동작구는 지난 2월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방지 종합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 방지 대책본부를 주말·공휴일 포함 비상 체제로 운영 중이다.

특히 산행 인구가 늘어나는 3월부터는 산불 감시초소를 까치산, 서달산, 국사봉 등 3곳에 설치하고, 근무자들이 순찰을 통해 불법 화기 사용을 단속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실전 훈련도 계획되어 있다. 동작구는 이달 26일과 27일 이틀간 동작소방서와 함께 서달산, 국사봉 일대에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훈련 과정에서 도출된 보완점을 반영해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관계자 대상 교육을 강화해 산불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봄철은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