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건강 챙긴다"…서울복지재단, KMI와 무료 검진 서비스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복지재단과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서울시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복지재단은 13일 KM한국의학연구소와 '무료 건강검진 지원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부터 협력하고 있는 재단과 KMI는 올해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1160명에게 5억 80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 150명과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입주 장애인 70명이다. 총 220명이 무료 종합검진을 받게 된다.

건강검진은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며, KMI한국의학연구소 서울센터 3개소(광화문, 여의도, 강남)에서 받을 수 있다.

KMI는 ‘화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1인당 50만 원 상당 종합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이트 프로그램은 혈액, 소변, X선, 초음파 등 기본 검사와 당뇨, 갑상선, 간·신장 기능 등 주요 질환 검사를 제공한다. 위 내시경·위장 조영 선택 및 성별 특화 검사(자궁경부암 또는 전립선 초음파 등)도 포함됐다.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은 "'보건이세'(건강을 지켜 세상을 이롭게 하다)를 널리 실천해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분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복지재단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정 서울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은 "청년과 장애인들이 자신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hjm@news1.kr